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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청년들은 어디서 고민 나눌까?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4-03-22 

[앵커]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불안, 고립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크리스천 청년들의 고민상담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보도에

권현석 기찹니다.

[기자]

[ 박유희 (26) / 패션디자인과 학생 :졸업 전시회를 준비를 해야 돼서 사실 과제가 너무 많아요. ]

[ 이주혁 (29) / 직장인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영상작가라면 이후에는 글 작가로 준비를 하고 싶거든요. 새로운 분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걱정 반 기대 반… ]

취업, 진로, 생계 등 이 시대 청년들은 다양한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특히 기독청년이라면 현실 문제만큼이나 신앙인으로서의 고민도 많습니다.

[ 정다은 (25) / 직장인 : 분주하게 삶을 살다 보니까 가끔씩 하나님의 존재가 좀 희미해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

[ 김혜정 (25) / 직장인 :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동안엔 (직장에서) 그런 면모를 못 보여줬던 것 같고, 분노하면 그대로 분노를 표출하고 이랬었는데 이제는 내가 다르게 살아야겠다… ]

평일 저녁이지만 450명의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크리스천들의 일상 신앙화를 돕는 플랫폼 ‘초원AI’에서 1주년 토크콘서트를 열자 고민을 나누고 위로를 얻고 싶어 모인 이들입니다.

이들은 청년부 안에서 느끼는 관계의 어려움과.

[ ‘초원의 밤’ 참가 청년 :‘이 사람들이 나를 판단하고 있나?’, ‘그런데 하나님은 판단하지 않으시는데 왜 이 사람들이 나를 판단을 하고 있지?’ 이런 걸 느끼는 순간 마음을 닫아 버리고… ]

소그룹 리더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 ‘초원의 밤’ 참가 청년 : 제가 최근에 저희 셀(소그룹)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읽지도 않는 거예요. 제가 “얘들아, 읽기만 해…” 이렇게 썼다가 지웠거든요. ]

교회 안에서 풀리지 않았던 고민에 해답도 얻습니다.

[ 이요한 목사 / 쉐이커스 미니스트리 대표 :
‘오늘의 공과’, ‘오늘의 말씀 나눔’. 우리한테 주어진 율법과 의무사항들처럼 우리가 받아들이는 거예요. 소그룹원도 그게 의무이고, 조장도 그게 다 의무야. 서로가 다 의무로 하는 거죠. 그래서 딱 우리의 소그룹은 언젠가부터 ‘조별과제화’ 되었다. ]

‘현대 크리스천들의 동역자’라는 비전으로 출발해 출시 1주년을 맞이한 기독교 앱 ‘초원’.

인공지능을 활용해 크리스천들이 던지는 신앙 질문에 답하다 보니 하루 이용자 1만명, 쌓인 질문만 10만개가 넘습니다.

1주년 토크콘서트는 사회의 잘못된 편견으로 소수자가 되어버린 크리스천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가 동역자임을 깨닫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습니다.

[ 김민준 대표 / 초원AI : 초원을 통해서 정말 청년들이 궁금증을 많이 갖고 있었구나, 그리고 그런 것들을 해소하기에 어려움을 갖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초원 만들기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이번 1주년에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무한 경쟁 속, 소통이 줄어든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

각자가 가진 고민은 다르지만, 함께 나눌 때 고민의 무게는 줄어듭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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