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킨 부산대학교에 대해 교육부가 "시정명령을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8일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학칙 개정이 최종 무산됐다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생 모집 정지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대는 당초 125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고,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인 163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교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이 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