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美 한인 2세들의 한국어 동화구연대회

전상희(뉴욕) 기자 (shk822@gmail.com)

등록일 2024-04-09 

[ 앵커 ]

미국에서 자라나는 우리 꿈나무들에게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알게 해주기 위한 한국어 동화 구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아직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익숙한 학생들이지만, 한국어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력과 구사력을 보여줬습니다. 보도에 뉴욕지사 전상희 기잡니다.


[ 기자 ]

제38회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 구연대회가 6일 오후 롱아일랜드 한국 학교 주최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대회에는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회원학교소속 11개학교장 추천을 받은 1~6학년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5세에서15세미만의 참가 학생들은 한국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심사위원들 앞에서 정확한 한국어 발음, 수준 높은 이해력과 구사력으로 동화의 내용을 진지하게 구연해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순서 순서마다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고은자 교장 / 롱아일랜드 한국 학교 :
2세들에게 K-문화를 더 알려주고, 자신감과 그 속에서 정서적 갈등을 해소하는 그 의미를 가지고 저희가 38년동안 개최하고 있습니다. ]

이번 한국어 동화 구연대회의 대상은 ‘오른발, 왼발’을 구연한 뉴저지한국학교 강루카군이 수상했습니다.

[ 강루카 대상수상자 / 뉴저지한국학교 : 대상이 되니까 좀 지금까지 노력한게 다 뿌듯해요. 저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랑 아빠가 다 가르쳐 주시고 한국책도 많이
읽었어요. ]

이어 금상은 ‘발레하는 할아버지’를 구연한 권은율 학생이 차지했고 은상은 ‘요술맷돌’을 구연한 이준하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임수용동포영사는 축사를 통해 구연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는 부모들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전하며 한국총영사관은 앞으로 이 대회를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에서 한류 바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입니다. 미국 대학에서도 한국어 수업 등록자가 급증해한국어 수강생 수는 지난15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해외에 살지만 한국인인데 한국어를 못 하면 오히려 부끄러운시대가 됐습니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우리 자녀들 응원합니다.

뉴욕에서 GOODTV NEWS 전상희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