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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박해 대비하는 ‘지하신학교’ 시작된다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4-04-17 

[앵커]

최근 한 조사에서 전세계 기독교인 7명 가운데 1명이 탄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 감시를 피해 예배를 드리는 이른바 ‘지하교회’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윤데요. 최근 한국에서도 박해를 대비하기 위한 ‘지하신학교’ 과정이 생겼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독교 박해가 심한 인도에선 지난해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600여 건 발생했습니다.

무려 전년 보다 45%나 급증한 수칩니다.

시진핑 주석의 집권 3기 이후 종교 탄압이 거세진 중국에선 한 해 동안 1만개 이상의 교회가 강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박해와 차별을 받는 교회와 성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독교가 불법인 나라에서는 국가 감시를 피해 예배를 드리는 지하교회의 역할이 강조됩니다.

한국 순교자의소리는 이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으로 ‘지하신학교’를 개설했습니다.

기독교가 불법인 나라뿐 아니라 해당국가에 파송을 위해 실제 경험자들의 상황을 배우는 것이 교육의 핵심입니다.

[ 에릭 폴리 목사 / 순교사의소리 대표 : 우리는 핍박에 대한 성경적 관점이 필요하며 고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현재 핍박받는 기독교인들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난과 핍박에 대한 그들의 개념을 한국교회에 전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하신학교 수업은 6개월간 빠르게 진행됩니다.

장기간 신학 교육이 어려운 실제 박해 국가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순교자의소리 측은 코로나19를 통해 교회 폐쇄를 경험했던 한국 역시 기독교가 제한되는 환경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하신학교 과정은 정통 교단에 소속된 교인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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