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의 소설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필수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차인표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로,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통해 아직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풀어냅니다. 2021년 출간한 이 소설은 차인표가 2009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을 다른 제목으로 재출간한 것입니다. 주최 측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의 조지은 교수는 “이 작품은 위안부 문제를 화해로 승화시킨 소설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담고 있으면서도 성숙하게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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