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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표현한 하나님 사랑

김태용 기자 (kty8301@goodtv.co.kr)

등록일 2024-08-30 

[앵커]

제32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이 열렸습니다.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골든 십자가상 3명과 함께 특선 12명, 입선 31명 등 총 46명이 입상했는데요. 수상작 전시회는 다음달 2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진행됩니다. 그림으로 표현한 하나님 사랑을 다양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김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어 지내던 엔게디를 본 따 그린 작품입니다.

작가는 동굴과 샘, 숲이 아름다운 엔게디를 자신만의 천국으로 다시 그려냈습니다.

[ 김은지 작가 :제가 2022년도에 이스라엘에 성지순례를 다녀왔어요. 그래서 그때 본 엔게디 풍경을 바탕으로 저의 천국에 대해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 엔게디를 다녀온 이후 저의 상상 속에 천국에 가면 이런 풍경이겠다는 마음으로 그림에 담았습니다. ]

빌딩 앞을 가리고 선 한 인간의 얼굴.

일상을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의 모습을 또렷한 원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얼굴 위에 자리잡은 세 개의 십자가.

인간을 위해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희생을 형상화했습니다.


[ 이성근 작가 : 십자가를 넣고 멀리서 보니 골고다 언덕에 예수님하고 세명이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

한국기독교미술인선교회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제32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최고의 영예인 골든 십자가상에는 ‘엔게디 그 후’ 연작을 선보인 김은지 작가, ‘더 트리 오브 라이프’의 김정수 작가, ‘혼돈 속의 탄생’의 이성근 작가 등 3명이 선정됐습니다.

골든 십자가상 3명의 작품 21점은 개인 부스전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번 대전에서는 골든 십자가상 외에도 특선 12명, 입선 31명이 선정됐습니다.

[ 신혜정 회장 / 한국미술인선교회 :역량있는 작가들의 많은 작품을 받았거든요. 현대적인 기법이 많아졌고요. 젊은 작가들도 많아졌어요. 다양한 폭의 연령대가 함께 작품에 대해 관심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기독교 발전에 저희가 조금이나마 유익을 담당하지 않을까… ]


미술대전에 참석한 이들은 전시회가 주님의 향기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독교 미술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기독교미술대전을 여는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노에녹 목사는 작품과 예술활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독예술인들의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 노에녹 목사 / 춘천한울섬김교회 : 우리 기독교인들의, 우리 크리스찬 아티스트들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투영해 보여주고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줘 그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사명을 받은 자인 것입니다. ]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기독 예술가들.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은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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