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역사 함께한 ‘한국감리교회사’ 발간

1884년부터 시작된 한국 감리교회의 역사를 담은 책이 발간됐습니다.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는 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감리교회사' 출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엔 저자이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강흥복 목사를 비롯해 카이캄 송용필 대표회장, 기감 김진호 전 감독회장 등 여러 교계 원로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감리교회사 안에는 모든 한국교회의 역사와 우리 사회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담겨있다"며 "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온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저자 강흥복 목사는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복음통일을 소망하며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흥복 저자 / '교리와 장정과 한국감리교회사' : 교회는 반드시 옛날에 성장했으면 오늘도 성장할 수 있고 성장해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교회이고 하나님의 뜻이고… 교회는 반드시 성장해야 된다는 일념이 첫째로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이고요. ]강 목사가 이번에 발간한 책에서는 미국 감리교 소속 매클레이 선교사가 한국에 도착한 1884년부터 남감리회와 북감리회가 합쳐져 '기독교조선감리회'가 탄생했던 1930년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 발간될 책의 후속편에는 광복 이후부터 오늘날까지의 감리교회사가 담길 예정입니다.

2024-09-05

올여름 코로나19 유행, ‘정점’ 지났다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와 병원체 감시, 응급실 내원환자 모니터링 등 다층적 감시체계를 통해 유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판단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이달 4일부터 10일에 8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주에는 46명이 신고되는 데 그쳤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지표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이라며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로 예측된다"고 말했습니다.

2024-08-30

이란·헤즈볼라 위협 대비해 이스라엘 '최고 경계태세'

이스라엘은 이란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군 경계태세를 최고로 끌어올렸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이란·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전면 충돌할 경우 11개월째 접어든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국제사회는 이란 지도부에 군사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성명에서 "우리는 적들의 선언과 성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 폭스뉴스는 "이란과 그 추종 세력들이 24시간 안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4-08-13

기감 남부연회, ‘동성애 축복식’에 “성경 왜곡한 심각한 행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가 26일 ‘동성애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남부연회 소속 목회자가 지난 7월 6일 대전 퀴어행사 축복식에 참여한 것에 대해 “이는 성경을 왜곡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을 무시하는 심각한 행동”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동성애자’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이 ‘동성애’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랑하고 전도하겠다”면서 “교리와 장정대로 남부연회에 속한 모든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거룩성을 지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2024-07-29

기감, 감독회장 후보 3인 확정…공정선거 다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제36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후보를 최종 확정하고 기호 추첨을 진행했습니다. 26일 서울 종교교회에서 ‘후보자 기호추첨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도봉교회 이광호 목사, 영광교회 윤보환 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를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감리회는 이 밖에도 국내 11개연회 감독 후보들에 대한 기호 추첨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 확정을 마쳤습니다. 감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격적인 선거에 앞서 각 후보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력해달라며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황병원 위원장 / 기감 선거관리위원회 :여러분 선거 이후에 (감리교가) 오히려 더 든든히 서고 결속되고 정말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에 비춰지고 감리교인들에게 모습이 보여져야 하는데, 선거 이후에 우리 모습이 어떨까 생각하면서 정말 믿음 안에서 선거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후보님들 최선을 다해주시길… ]한편 감독회장 후보자들은 내달부터 선거일 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전국 연회를 돌며 합동정책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