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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마스크, 2차 감염 막는 처리법은?

하나은 기자 (onesilver@goodtv.co.kr)

등록일 2020-03-19 

코로나19로 마스크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버리는 양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버리는 방법, 모르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서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하나은 기잡니다.

서울에 한 주택가. 쓰레기더미 옆에 마스크가 버려져 있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길거리에 마구잡이로 버려진 마스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장에도 마스크가 쌓여 있습니다.

거리마다 마스크 쓰는 사람은 많지만 제대로 버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시민 인터뷰)
- "글쎄...난 못 들어봤어요."
- "몰랐어요. 저기다 그냥...(저기에 그냥 버리신 거예요?) 네.네."
- "(마스크 버리는) 매뉴얼이 없잖아요."

사람들은 마스크 버리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며 처리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는 확진자가 아닌 일반인이 사용한 마스크엔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나 모를 2차 감염을 대비해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명진 / 이비인후과 전문의)
"잘 접어서 비닐봉지에 넣어서 버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야 환경미화 하시는 분들이 혹이라도 2차 감염이 되지 않을까 그런 배려차원에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루 쓰고, 바로 못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선 원칙적으로 재사용을 권장하진 않지만, 불가피하게 다시 써야 할 경우 본인 것에 한해서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명진 / 이비인후과 전문의)
"소금물 뿌리는 것 잘못된 것이고요. 마스크를 햇볕에 바짝 말리신 후에 (자외선 소독기에 소독 하면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차선으로 그런 방법을 권해드릴 수 있습니다."

잠시 마스크를 보관할 때는 마스크가 들어있던 비닐 포장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스크를 버린 후도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마스크를 버리면서 세균이 닿았을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어느새 생활 필수품이 돼버린 마스크, 쓰는 것 만큼이나 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GOODTV NEWS 하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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