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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위클리 뉴스브리핑_3월 20일

유창선 기자 (yuda@goodtv.co.kr)

등록일 2020-03-20 

이번 주 주요뉴스 브리핑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씨의 뒤를 이을 후계 구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은 어떤지 보도합니다.

-생명의 근원이라는 물이 각종 폐기물이나 항생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질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편의점이 국내에 도입된 지 38년이 지났습니다. 그저 신기한 가게에서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한 배경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4면 이단 신천지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영생불사를 주장하던 이만희 교주의 노쇠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후계자, 즉 포스트 이만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본래 부인인 유모 씨가 집권하거나 인천 마태지파장을 지낸 양아들 이모 씨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이를 뒷받침 하듯이 신천지는 이미 교리를 교묘하게 바꾸는 ‘교리 변개’ 작업으로 교주 사후를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만희 교주의 죽음을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시킨 모세에 빗대고, 후계자인 여호수아를 따르는 신도만이 살아남는다는 식입니다. 반면 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미 새천지라는 분파가 생겼다는 게 이윱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의 경우 교주가 사망하더라도 어떤 모습으로든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교회 안팎으로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3면 생명의 근원인 물이 죽어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생명의 요람으로 불리는 바다는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플라스틱 쓰레깁니다. 특히 5mm 이하로 잘게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 속 생물에 축적되면서 환경은 물론,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바다로 흘러가는 강에는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항생제가 다량으로 유입되면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존 항생제로는 죽일 수 없는 슈퍼버그가 출현한 겁니다. 영국 경제학자 짐 오닐은 2050년엔 슈퍼버그로 인해 3초당 1명씩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제2의 코로나 사태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면 국내에 편의점이 등장한 지 38년이 됐습니다. 초창기 신기한 가게나 비싼 슈퍼마켓에 불과했던 편의점은 접근성과 편의성에 차별화까지 더해 국내 대표 유통망으로 성장했습니다. 2016년에는 전국 편의점 수가 3만 개를 넘어섰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최근엔 삽결살 젤리 같은 펀슈머, 즉 소비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상품이나 배달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점포 수가 4만 개를 넘어선 현재는 콘텐츠로 계속해서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베니스 운하엔 사라진듯 보이지 않던 물고기가 떼를 지어다니고 백조가 돌아왔습니다. 바다 건너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중국의 뿌연 하늘은 씻은 듯 사라졌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공장이 가동을 멈췄고, 자동차의 이동이 줄었습니다. 관광지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습니다. 코로나의 역설입니다. 머지않아 모든 게 원래 자리로 돌아가겠지만 맑은 물과 깨끗한 하늘이 주는 의미를 잊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위클리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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