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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日선교 관심 가져야”…한일신학 첫 개최

이진우(부울경) 기자 (ohsung23@goodtv.co.kr)

등록일 2023-06-02 

[앵커]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일본여행도 크게 늘면서 일본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선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본의 기독교적 문화를 공유하고 현지상황을 들어볼 수 있는 심포지움이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을 이진우 PD가 취재했습니다.

[이진우PD]

일본 기독교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를 함께 공유하는 심포지움이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일본적 기독교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움에선 기독교가 일본화 되어 있는 일본국민에게 어떠한 방향으로 접근하고 복음을 전해야 되는지 논의했습니다.

일본은1889년 대일본제국 헌법 제1조에 명시된 일본 천황제 시행 이후 국민들 대부분의 삶에 천황이라는 신이 깊게 뿌리 내리며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을 넘어 신격화 되어있다고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또 천황을 신격화하면서 동시에 기독교를 추구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는 이른바 ‘일본화’ 성도로 선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산덕 원장 / 호도스신학원 : 이번 이렇게 한일 관계가 조금 좋아지면서 호전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 교회도 조금 더 일본에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나아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고 하는 게 저의 바람이죠. 이런 기회를 통해서 더 좋은 한일관계의 모습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

현지 사역 선교사들이 체감하는 일본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고령의 성도를 포함한 성도 상당수가 교회를 떠나 돌아오지 않고 교회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 사와 마사유키 목사 / 후쿠오카죠난교회 : 일본은 이제 교회 안에 고령화가 이제 계속 이제 진행이 되면서 이게 굉장히 심화되고 또 특히 코로나를 통해서 고령화가 더욱더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목회자가 없는 무목 교회 현상도 교회가 약화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교사가 일본에 들어가도 문화나 여러 차이로 인해 받아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와 마사유키 목사는 일본화된 사람들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선교사를 파송받을 때 희망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사와 마사유키 목사 / 후쿠오카죠난교회 : 무목 교회가 계속 급증하고 많이 생겨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 목사님들 오시면 그 목사님들을 그냥 우리가 받아들이느냐 하면 그게 이제 참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1~3명 이렇게 이제 파송 받아 오셔서 굉장히 좋은 활동도 하시고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어떤 희망적인 그런 상황이라고… ]

일본에서 두개의 교단이 함께 참석해 한국교회의 도움을 호소할 만큼 일본 선교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도스신학원은 향후 수도권에서도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관련자료를 책으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이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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