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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니안 돕기 위한 웹드라마 제작 '주목'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0-05-14 

알비니안을 돕기 위해 국내 크리스천 배우들이 웹드라마를 제작에 나섰습니다. 알비니안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그들의 신체 일부를 가지면 부를 얻을 수 있다는 미신으로 팔다리가 잘리고 가죽이 벗겨지는 등 처참하게 고통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웹 드라마를 보고 기도와 후원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조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알비니안은 색소가 부족해 온 몸이 하얗게 태어나는 피부암을 지닌 환자로, 평균 40세를 넘기지 못합니다. 아프리카에는 이들의 신체 일부를 가지면 부자가 된다는 미신이 있어 아이들의 팔다리나 살가죽를 잘라 암시장에 팔기도 하는 등 충격적이고 처참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숨어 살아야 하는 알비니안은 일자리조차 구하기 힘들어 가난에 허덕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아린 배우는 2018년에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알비니안 아이들을 만나고 이들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아린 대표 / 오마주 아카데미)
"이 아이들이 선크림만 발라줘도, 긴 팔만 있어도, 선글라스만 있어도 시력을 아예 잃게 되거나 혹은 피부암에 걸려서 죽지 않을 수 있는데…누구보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가장 원하시겠구나. 이들에게 선크림이 더 공급이 되고 이들이 더 도움을 받고 더 가치 있게 꿈을 펼치면서 아무렇지 않게 길을 다니며 일상을 살아가는 것을 (바라신다고 느꼈어요)."

신인 배우를 양성하는 ‘오마주 아카데미’의 배우들이 이아린 배우와 함께 뜻을 모아 알비니안을 세상에 알리고 또 이들을 돕기 위해 웹시트콤 ‘가슴아 뛰어라’를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알비니안 아이들의 실상과 배우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냈습니다. 작품에는 주인공인 ‘동화’가 이 대표와 함께 탄자니아에 알비니안을 찾아가 만나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배우 동화씨도 이 대표의 알비니안에 대한 비전에 마음이 동했고 그들을 직접 만나본 겁니다. 

(동화 배우 / 오마주 아카데미)
"그들이 삶을 실제로 제 눈 앞에서 보게 되니까 제 생각보다 너무 열악하고 너무 심각하고. 그 상황들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들을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고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이아린 대표를 비롯한 배우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알비니안를 위한 기도와 후원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새하 배우 / 오마주 아카데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비니안에 대해서 알릴 수 있는 그런 통로가 된 것 같아서 그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게 된 것 같아 너무 설레고 기대됐었습니다."

웹시트콤 ‘가슴아 뛰어라’를 통해 고통받는 알비니안에 대한 기도와 관심이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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