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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분노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 캐나다와 프랑스에서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미국에서는 40개 이상의 도시가 야간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GOODTV 월드와이드입니다.

美 흑인사망 시위 지구촌 확산
미국의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분노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미국의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캐나다와 프랑스 주민들은 최근 자국에서 발생한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도 촉구하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미국에서는 90개가 넘는 상점이 파괴됐고, 40개 이상의 도시는 야간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세계 각국 언론은 이 사건이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 관행을 다시 부각했다는 내용의 칼럼과 사설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美 “홍콩인 수용 모색” VS 中 “내정 간섭”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강행과 관련해 미국이 홍콩 주민과 기업인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홍콩보안법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홍콩인들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미국이 환영할 가능성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 사무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떤 국가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G7 확대 구상’ 회원국과 마찰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정상회의체를 확대 개편하는 구상을 밝혔지만 관련국들이 잇따라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마찰음을 내고 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스 일본 외무상은 “갑자기 구성원을 늘리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G7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중국을 겨냥하는 행위는 관련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렘데시비르, 코로나 중증 환자에게도 효과”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를 앓는 중간 정도 증상 환자에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치료젭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코로나19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환자 중 76%의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투약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66%가 호전됐고, 길리어드는 치료 효과의 추세는 보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연안 좌초 한국 어선, 9년 만에 귀국행
2011년 선상에서 발생한 화재로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州) 연안에 좌초한 한국 어선이 한국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만 코핀 추코트카 주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2011년 어려움에 빠졌던 한국 트롤 어선 ‘오리엔탈 엔젤(Oriental Angel)’호가 올 여름 해체돼 한국으로 예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핀 주지사는 오는 20일 조난선박의 예인 작업을 위한 전문가들이 사고 해역에 도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예인 작업은 육지에 상륙하지 않은 채 실시됩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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