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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의학계 ‘러시아 백신’ 안전성 의구심 外 [월드와이드]

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

등록일 2020-08-13 

GOODTV 월드와이드입니다.

각국 의학계 ‘러시아 백신’ 안전성 의구심
러시아가 임상시험도 마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하자, 각국 의학계 전문가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험 대상 인원이 수십 명에 불과한데다가, 그 결과도 공개되지 않다 보니, 효능과 안전성 모두 검증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대니얼 살몬 미국 존스홉킨스대 백신안전연구소장은 "러시아가 백신에 위약효과를 넘어서는 효과가 있는 지 등을 검증하는 3상 시험을 건너뛰는 위험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비판했습니다.

"베이루트 폭발 피해액 17조원 넘어"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로 인한 피해액이 17조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번 참사의 피해액이 1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조 7천억 원을 넘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대규모로 폭발, 200명 넘는 사망·실종자와 5천명 이상의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야생동물 거래서 확산
코로나바이러스가 식용으로 사용되는 박쥐, 쥐와 같은 야생동물의 거래 과정에서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베트남 연구자들이 국제 학술지인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지역시장과 음식점 등지에서 판매되는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총 70개 지점에서 수집된 샘플 가운데 58개 샘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는 야생동물에 기원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인간이 잠재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위험성을 잘 설명해 준다"고 진단했습니다.

‘식습관 개선’ 박차 가하는 멕시코
비만과 당뇨 인구가 많은 멕시코가 자국민들의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연방 상원의 여야 의원들이 아동에게 정크푸드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0월부터는 가공식품 포장에 경고 표시도 의무화됩니다. 멕시코는 1인당 탄산음료 소비량이 세계 최다 수준이며, 전체 가공식품 소비량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 중남미에선 가장 많습니다.

美 ‘성경 태우기’ 영상, 러시아 언론이 출처?
최근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겨냥한 동영상이 미국 전역에 퍼지고 있습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성경책을 불태우는 동영상이 논란이 됐는데, 영상 출처가 러시아 당국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문제가 된 영상의 출처가 러시아 국영방송 산하의 영상전문 뉴스통신사 럽틀리라고 밝히며, 럽틀리가 공개한 동영상이 트위터에 확산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서는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려는 러시아 당국의 작전이 더 교묘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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