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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위클리 뉴스브리핑_11월 14일

유창선 기자 (yuda@goodtv.co.kr)

등록일 2019-11-14 

이번주 주요뉴스 브리핑입니다.

-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눠야 할 추수감사절이 쇼핑감사절로 변질됐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불매운동이 어느덧 4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의류와 주류 등에선 매출이 폭락했지만 자동차와 게임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단 소식입니다.
- 일본에선 한 지자체가 직원들에게 사비를 들여서라도 한국여행을 다녀오라고 독려한 일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1면, 매년 이맘때면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선 한 해를 돌아보며 추수감사절을 지킵니다. 일각에서는 추수감사절이 상업적으로 물들어 본래 의미마저 변질됐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조차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웃과 기쁨을 나누기는커녕 자신의 기쁨만 채우는 '쇼핑감사절'이 돼버렸단 겁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하루동안 소매업 연간 매출액의 30% 가량이 거래됩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도 매년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는 "절기 때만 특별하게 뭔가를 하기보단 삶 속에서 신앙을 잘 유지하고 지켜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4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그 열기가 예전만 못하단 지적입니다. 매출이 폭락한 의류·주류 업계와는 달리 자동차와 게임 등은 판매량이 반등할 조짐인데요.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일본자동차 브랜드별 판매량은 지난달과 비교해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일본 업체의 할인 공세에 불매 의지가 꺾였다는 분석입니다. 대표 콘솔게임기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15만원가량 싸게 판단 소식에 해당 대형마트엔 구매 행렬이 줄을 잇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3면, 이런 가운데 일본에선 한 지자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여행을 독려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은 본청을 비롯해 현내 공기업, 교육위원회 직원들에게 사비를 들여서라도 한국으로 여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심지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660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내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해당 노선 탑승률은 7월까지만 해도 80%를 넘겼지만 한달 새 63%로 떨어졌습니다. 열기가 식었다곤 하지만 한국의 불매운동이 일본의 자존심을 꺾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무릇 붕괴는 작은 균열에서 시작됩니다. 사소한 것이라고 가볍게 여긴다면 일본을 넘어서긴 요원합니다. 두 번 다신 경제나 산업적으로 일본에 의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단 구호가 외침으로 끝나지 않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위클리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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