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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위클리 뉴스브리핑_10월 3일

김민정 기자 (atcenjin@naver.com)

등록일 2019-10-03 

이번주 주요뉴스 브리핑입니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검찰개혁일 것입니다. 개혁의 표적이 된 한국검찰의 권한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정부 정책으로 노인일자리가 늘었다곤 하지만, 단순노무직의 공익활동이 대부분이어서 질적인 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천명이 넘는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청산동 슈바이처 이강안 원장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1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검찰개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 검찰은 수사권을 비롯해 기소독점권, 공소취소권, 수사종결권 등 스무 가지가 넘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검찰의 이러한 권한은 다른 선진국에선 찾아보기 힘든데요. 미국의 경우 검사는 조직범죄 등 일부 특수한 범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건에 대해 기소여부를 결정하고 공소유지만 담당합니다. 독일의 검찰은 형사법이 정치적 고려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기소법정주의를 따르기 때문에, 검사가 수사에 나섰다면 기소가 불가피합니다. 일본의 경우엔 수사지휘권이 없습니다. 개혁의 표적이 된 한국검찰의 권한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조 장관 임명으로 불거진 검찰개혁 논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됩니다.

2면 요즘 노인들에게 일자리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깁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의 70%는 월 30시간의 공익활동이 차지하고, 민간기업과 연계한 일자리는 17%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10만 개 많은 7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단 계획이지만, 공공형 일자리로 개수만 늘리는 건 의미가 없단 지적도 나옵니다.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직종에 취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데요. 고령 근로자가 노동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3면 전남 완도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청산도에는 이천이백여 명의 주민이 모여삽니다. 청산도에 단 하나뿐인 병원, 푸른뫼중앙의원의 이강안 원장은 청산도의 슈바이처라 불립니다. 하루 평균 120명, 많게는 150명이 병원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밤늦게 집으로 찾아오는 주민도 그냥 돌려보내는 법이 없습니다. 돈도 받지 않고 치료해주는 게 다반삽니다. 16년 전, 폐원 위기에 처한 병원 소식을 듣고 한 두 해 봉사할 생각으로 내려온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사랑을 행하며 사는 것이 사람다운 삶이란 신념으로 살아왔단 이 원장의 한 마디가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정국이 혼란스럽습니다. 서로 자기가 옳다고 우기는 형국에,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한국교회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개천절인 10월 3일,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이에 앞서 한 교단은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하는 초대형교회의 부자세습을 허용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가야 할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위클리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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