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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속 탄생한 차기 정부에 시민들 바람은?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2-03-10 

[앵커]

이번 선거에서 민심은 코로나19와 글로벌 안보 위기 속에서 정권교체를 내걸었던 윤석열 후보에게 조금 더 기운 결과로 나타났는데요. GOODTV뉴스가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을 만나 차기 정부에 대한 바람을 들어봤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습니다. 투표장을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에 국가 안팎의 위기 상황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 송선희 / 서울 영등포구 : 누구를 뽑아야 될 지 모를 정도로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싸움이나 다툼 보다는 본질적인 것을 좀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합니다.) ]

시민들은 차기 정부가 막중한 책임을 갖고 국정운영과 민생 살리기에 나서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여러 정책 가운데 차기 대통령이 가장 시급하게 해소해야 할 문제로는 부동산 정책을 꼽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 김기홍 / 서울 영등포구 : 신혼부부로 집을 구하는데 이게 살라고 (정책을) 만든건지…부동산 법이라도 어떻게 (개선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

차기 정부는 취임 즉시 보수·진보·중도 진영을 아우르는 통합정부를 신속히 구성하는 것은 물론 민생 경제와 안보,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차기 대통령이 겸손과 화합,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도자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 이지은 / 서울 종로구 : 젊은 세대부터 나이 든 분들까지 여러 세대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2030세대 유권자들은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지켜지는 나라, 가정·교육·일자리 등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는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김지훈 / 서울 영등포구 : 역피라미드 구조 속에 인구통계도 살펴보면 아무래도 미래세대가 힘든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슈 업은 많이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원이 많이 되면 좋겠고. ]

시민단체들도 입장문 발표 등을 통해 정파와 이념을 떠나 공정하고 균형 있는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는 정부가 되길 촉구했습니다. 자녀 교육을 걱정하는 한 학부모 단체는 자유와 생명존중 가치가 중시되는 교육방침이 실시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박은희 대표 / 전국학부모단체연합 : 국민들이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태아 생명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돼서 우리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태아 생명을 존중하고 지키는 자녀들로 또한 어른들까지 되도록 해주셨으면 좋겠고. ]

야당과의 협치는 물론 외교관계와 경제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차기 정부가 통합정부로서 공약대로 국정수행을 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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