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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예성 총회장, 임기 종료 앞두고 소회 밝혀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2-05-20 

예수교대한성결교회 100회기 총회가 이번주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총회장 이상문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중소형 교단 총회장으로서는 드물게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형 교단과 중소형 교단의 연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총회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선 담임목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유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인 이상문 목사에게 이번 회기 총회는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교단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15년 전부터 품고 있던 총회장의 꿈을 이룬 1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월, ‘은혜의 한 세기, 변혁의 새 시대’를 주제로 내걸고 총회를 시작하면서 이 목사는 무엇보다 대형 교단들과 연합하는 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형 교단으로는 이례적으로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로 교단의 입지 강화 뿐만 아니라 중소형 교단과 대형 교단의 연합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교회의 진정한 화합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이상문 총회장 / 예수교대한성결교회 : 한국교회가 지금까지는 거의 대형 교회 위주로, 대형 교단 위주로 돌아갔는데, 제가 이번에 부활절 대회장을 맡으면서 작은 교단들도 ‘이게 진정한 연합이 아닌가’…한국교회가 앞으로 더 연합하는 데 탄력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으로서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예배 때 모인 헌금을 강원도 산불 피해 이주민을 위한 집 짓기와 우크라이나 피난민 돕기를 위해 단체들에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은 겁니다.
교단 내에서는 빔프로젝터와 음향 장비 등을 수리해 무상 보급해주는 ‘리유스 사역’과 낡은 시골교회를 리모델링 해주는 ‘BCM 사역’ 등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한 사업들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오는 23일 총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종료되는 이 목사는 앞으로 자신이 사역하는 교회의 담임목회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상문 총회장 / 예수교대한성결교회 : 이쪽으로 온 것은 다음세대를 키우기 위한 황금어장을 찾아온 거거든요. 쭉 해왔던 아기학교, 우리가 준비해왔던 사역들을 다시 펼치게 되고, 또 (어르신들을 위한) 백영관 대학, ‘백발은 영광의 면류관 대학’을 준비해서 곧 시행하고자 합니다. ]

이 목사는 인터뷰 내내 한국교회의 연합을 강조했습니다. 대형 교회는 작은 교회를 돌아보고 대형 교단은 중소형 교단을 돌아보며 서로 배려하고 연합할 때 세상에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GOODTV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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