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매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과 메인대 기후변화 연구소 기후재분석기(Climate Reanalyzer)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지난해 3월 중순부터 1년간 매일 1982년 이후 역대 최고 일일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해양학자 그레고리C.존슨은 CNN에 “이는 지난 20년 동안 오른 온도가 불과 1년 만에 오른 것”이라며 “꽤 크고,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바다가 뜨거워진 이유로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바다 온도가 높게 유지된다면 북대서양 인근 국가들에 예측하지 못한 잦은 허리케인이나 폭우 등의 기상 이변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