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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사명을 안고”…백석의 미래가 모였다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3-21 

[앵커]

세상의 기준으로는 한없이 불안한 목사라는 직업.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뜨거운 사명을 안고 200명이 넘는 예비 목회자들이 목회 준비를 하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도사, 예비 목회자들의 찬양은 그것만으로도 은혜가 넘칩니다.

미래 목회자가 되기 위한 실습 교육을 받기 위해 200여명의 강도사들이 총 집합했습니다.

예비 목회자 중에는 아버지의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던 한 아들도 있습니다.

어려운 개척교회를 보고 자랐지만 그곳에서 청년들을 섬기며 생긴 목회에 대한 열정으로 가슴이 뜨겁습니다.

[ 장현준 전도사 / 한서중앙노회 : 아버지께서 목회하시는 과정을 쭉 볼 때는 목회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가 없었거든요. 조금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 보니까… 하나님께서 영혼 살리라고 불러 주셨는데 하나님께서 어떤 길을 맡겨 주시든지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

204명의 새내기 강도사들에게 선배들의 목회 경험, 교회 개척의 애환을 듣는 것은 감동이자 새로운 각오를 갖게 합니다.

[ 곽인섭 목사 / 서울백석대학교회 : ‘내 친구들은 다 전임이 되고 풀타임 부목사로 가는데 나는 아직도 파트타임이에요. 목사님 어떡해야 될까요.’ 내 동료들이 다 이 길을 밟아간다고 해서 그 프로세스를 내가 못 밟는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장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시간에 우리가 가면 열매는 80% 보장됩니다. ]

특히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교단은 장종현 백석학원 설립자가 선포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의 주요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신학이 학문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고 실천하는 것을 중심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와 말씀으로 스스로를 다지고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이 선행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 박현욱 목사 / 창대교회 : 방배동에서 같이 공부한 사람으로서, 좀 더 빨리 이 길을 걸어간 사람으로서 이 학교에 온 이유는 딱 하나예요. 방배동 뒷산에 선배들이 소나무 붙잡고 기도하는 모습 보면서 ‘아, 이 학교다’. 그래서 우리는 이 학교에 왔어요. ]

이번 연수교육의 주제인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그리스도의 종” 역시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참된 종으로 양육해 한국교회의 기둥이 되어 달란 선배들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 김광호 교육국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 현재 한국교회는 풍요 속의 빈곤이 아닌가... 높은 학력과 지식이 있지만 잘못된 사변화된 신학으로 인해서… (백석 총회는) 하나님 중심으로 바르게 세울 수 있는 후배들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세상의 기준으로는 한없이 불안한 목사라는 직업.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명자로 부르심에 기꺼이 순종하며 모인 새내기 강도사 204명의 열띤 교육현장에서 한국교회의 희망을 봅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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