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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박인관의 작품으로 만나는 성경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등록일 2024-03-27 

[앵커]

성경을 16차례 읽고 말씀을 묵상해 그림으로 표현한 화가가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도 쉽게 그림으로 성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하늘과 땅이 자욱한 안개에 가려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빛이 들어와 세상이 열리는 천지창조의 순간을 담은 작품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 박인관 작가 : 20년 전부터 주님을 영접하고 난 이후, 주님을 위한 귀한 도구로 그림을 사용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새 하늘 새 땅.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야 할 그 땅 그 땅을 이제 화폭에다 담아보겠다. ]

박인관 작가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표현해낸 ‘새 하늘과 새 땅’은 산의 형세와 양식화된 나무가 특징입니다. 기독교 도상학에서 삼각형은 삼위일체를 뜻해 소나무 3그루로 표현했습니다. 학 네 마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더해 주님과 연합된 인간을 의미합니다.

2층 전시실엔 말씀 묵상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마련돼있습니다.
작가는 고난주간에 가장 잘 맞는 작품으로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를 소개합니다.

[ 박인관 작가 : 예수님의 죽음을 예비한 일이었죠. 왜냐면 시신에 우리가 향유를 바르는 그 일을 합니다. 귀한 옥함이란 자체는 지금 돈으로 5천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돈인데 노동자가 1년을 평생 벌어야 할 수 있는 돈이죠. 나의 귀한 모든 것을 드리는 거죠. 이번 사순절 깊이 묵상하는 기간이 됐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

작가가 성경을 열 여섯 차례 통독하고 말씀을 묵상한 뒤 레코드판 위에 제작한 작품들입니다. 성경을 잘 모르는 이들도 작품 옆에 적혀 있는 말씀과 묵상, 단어 설명을 차례로 읽으면 이해하고 작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박인관 작가 : 전도에 기여한 도구로 사용해야 되겠다. 이제 이 생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지금까지 전시하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보고 조금이라도 더 복음에 대한 깊은 자기의 어떤 내면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면 그 이상 더 큰 어떤 보람이 없다라고 보거든요. ]

50년간 서양화를 그려온 박인관개인초대전은 오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진행됩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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