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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로 묵상하는 예수의 고난과 부활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4-03-27 

[앵커]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이 끝나면 부활절입니다. 기독예술계는 부활절을 맞아 십자가의 고난을 이긴 예수의 생애와 부활의 기쁨을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십자가를 지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고뇌의 기도를 드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부활 이후 천국에서 성도를 맞이하는 예수의 모습까지, 모두 대형 캔버스 위 유화로 표현됐습니다.

작가는 44년간 오직 기독교 성화 연구에 매진해 온 이요한 화백입니다.

총 300여 점의 작품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생애를 그려낸 이 화백은 자신의 작품이 복음의 통로가 되길 바라며 무료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이요한 작가 / 성화예술선교회 : 주어진 여건 속에서 모든 전 작품을 저는 하나님께 바쳤어요. 바치고 나니까 내게 남아 있는 작품은 이 작품이 다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래도 이렇게 전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 ]

30여 년간 미술 선교를 이어온 한국미술인선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기쁨 전’을 개최했습니다.

기독 미술계에서 인정받은 26인의 작가들이 부활에 대한 신앙고백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 구여혜 작가 / 한국미술인선교회 : 어두운 삶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붙잡고 나아가면 정말 구원의 세계로 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

[ 정두옥 작가 / 한국미술인선교회 : 그리고 여기 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데 이건 소망을 의미합니다. 약간의 오브제를 사용해서 한 송이의 꽃, 예수님처럼 이렇게 피어 있게 했는데요. ]

매년 전시 수익금으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보내온 한국미술인선교회.

올해 수익금은 아랍권 난민 여성들의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 신혜정 회장 / 한국미술인선교회 : 정말 인고의 시간동안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모로코에 지진을 겪은 사람들, 시리아 난민들 이런 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자금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

이요한 화백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전’은 오는 4월 8일까지 서울 동대문구청 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한국미술인선교회 작품전은 내달 1일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펼쳐지는 다음 날부터 약 2주 동안 서울 서초구 호민아트갤러리에서 이어집니다.

부활절, 성경 속 예수님을 화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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