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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여성 역사의 달” 세상을 바꾼 여성들…

전상희(뉴욕) 기자 (shk822@gmail.com)

등록일 2024-03-29 

[앵커]

3월은 미국의 여성 역사의 달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한 달 내내 정치, 경제, 문화, 음악, 미술 등 여러 분야에서 여성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104년 전 미국 여성들이 쟁취한 투표권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뉴욕지사 전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역사 속 미국 여성들은 스스로를 위해서 그리고 미국 내에서 권리를 박탈당한 다른 많은 소외 계층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했습니다.
특히 104년 전인 1920년 미국 헌법의 제19조 수정조항이 통과된 이후 여성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것은 미국 여성 역사에 있어서 큰 이정표가 됐습니다.

1920년 여성도 투표권을 획득한 후 지난 100 여년간 여성참정권 운동에서 탄생한 평등권 ERA 를 법제화하고 실행화 하기위해 투쟁해온 7명의 여성이 있습니다.

그중 5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현재 2명이 있습니다. 그중 한명이 맨해튼 포담 로스클 교수 한인 쥴리석 교수입니다.

[ 쥴리석 교수 / 맨해튼 포담 로스클 : 평등권을 위해 싸워온 저의 일을 말하려니 조금 흥분되는군요. 하지만 7명의 여성 외에도, 수백수천, 아니 전 세계의 수백만의 여성들이 미국뿐 아니라 각 나라에서 평등권을 위해 투쟁해 왔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성의 달은, 여성들이 평등법 수정안을 포함해 평등권을 위해 열렬히 투쟁해 왔던 시간동안 만들어진 것입니다. ]

미국에서 여성 참정권이 허용된지 100주년이 되는 지난 2020년 뉴욕의 센트럴파크에는 처음으로 여성을 기리는 기념물인 ‘여성 인권 선구자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동상은 여성의 투표권을 인정한 수정헌법 19조가 통과된 지 100년 만에 만들어진 것인데요. 역사에 실존했던 여성을 형상화한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조각상 설치는 또 하나의 유리천장을 깬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GOODTV NEWS 전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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