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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이스라엘 성지를 가다’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등록일 2024-03-29 

[앵커]

매년 부활절이 다가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 행적을 좇아가는 성지순례자들이 많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천명의 신자들이 예루살렘을 찾았습니다. GOODTV 특별취재팀은 현지에서 순례자들을 따라가봤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성서의 땅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며 홀로 걸어가신 그 길입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걷기 좋다고 말하던 입에서 곧 거친 숨소리가 세어 나옵니다.

[ 원의섭 / 히브리대학교 성서학과 : (의섭씨 안 힘드세요?) 제가 부끄러워서 말은 못했는데 건장한 저도 이렇게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도 아닌데 예수님은 피 흘리시고 채찍질 맞으신 몸으로 지금의 제가 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무거웠던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셨다는 게 십자가의 무게가 몸으로 느껴지네요. ]

예루살렘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성지가 가득합니다.
예수님이 잡히기 전 마지막으로 기도했던 ‘겟세마네교회’, 죽임당하신 이후 승천한 ‘승천교회’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즐기셨던 ‘마가의 다락방’까지.
운이 좋으면 수많은 기도제목이 꽂혀 있는 통곡의 벽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성인식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요나단 (13) : 커서 군대도 봉사하고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

[ 요나단 부모님 :요나단이 가는 길이 형통했으면 좋겠고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

예루살렘에서 유대 광야를 지나 ‘종려나무 성읍’인 여리고로 이동하면 삭개오의 뽕나무, 엘리사의 샘물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18년째 이스라엘에서 사역중인 이황명 목사는 여리고성에 올 때마다 2,000년 전 장소가 실제하는 것에 놀란다고 합니다.

[ 이황명 목사 / 예장통합 파송 : 40년간 광야 생활을 했던 백성들이 이곳을 넘어와서 처음 정착한 장소이고, 와 어떻게 정말 성경에서 말하는 그 장소가 실제로 이렇게 현재도 존재하고, 고고학적인 장소도 존재하는지 아주 신기하죠. ]

지구에서 가장 낮은 지점에 위치한 호수.

염분이 강해 생물이 살지 못하는 사해는 몸이 둥둥 뜹니다.

[ 이황명 목사?손혜진 선교사 :이쪽으로 좀 깊은 데로 들어갔다가 돌아서 나갑시다. (아니) 별로에요? 수영 가르쳐 줄게. (안돼요). ]

사해에선 베다니 예수님의 세례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이황명 목사 / 예장통합 파송 :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가장 먼저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고 또 메시아로서 자기 자신을 선포하신 장소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성지 순례를 할 때 이곳에 들러서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신 장소, 이것을 우리가 한 번 보는 것이… ]

성경에서만 읽던 수천년 전 장소를 눈 앞에서 보다 보면 어느 한 곳도 쉽게 지나칠 수 없습니다. 현지에서 사역을 하는 선교사에게도 이스라엘 땅은 볼 때마다 귀합니다.

[ 손혜진 선교사 / 예장통합 파송 : 성경의 땅에서 성경을 직접 읽는다는 것이 저희들한테는 특권인데요, 성도님들도 이스라엘에 오셔서 그런 기회를 한번 꼭 가져 보셨으면 합니다. ]

GOODTV 특별취재팀이 제작한 다큐 <성서의 땅, 이스라엘을 가다>는 4월 14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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