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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교회 부흥 방안은? ‘희생과 상생’

김효미 기자 (hmkim0131@goodtv.co.kr)

등록일 2024-06-25 

[앵커]

사역의 꽃으로 불리는 ‘개척 교회’. 하지만 교회 개척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고군분투하는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극복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목회자들의 열정으로 쌓아 올린 개척교회들이 소개됐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3년 문을 연 후 1년 만에 30명이 넘는 성도들이 함께하는 교회.

교회를 설립한 송창현 목사에게는 장애를 가진 자녀가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빡빡한 상황에 자녀 양육까지 하루하루가 고달팠지만, 그간 지켜온 세월은 성도들을 기꺼이 안고 이해할 수 있도록 키워줬습니다.

[ 송창현 목사 / 청주봉명교회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백혈병을 얻어서, 지금도 장애를 갖게 돼서, 장애 아이를 품으면서 성도들을 세워 나가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그 아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는 사역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고 아이로 인해서 한 영혼에 대한 긍휼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사역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

2022년 작은 카페에서 예배를 시작하면서 교회를 개척한 임성은 목사.

임 목사가 교회를 설립했을 당시 성도는 가족이 전부였습니다.

코로나 시절 교회를 설립하다보니 힘든 여건은 계속됐지만, 임 목사는 승용차를 처분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성도들을 위해 쏟아부었습니다.

[ 임성은 목사 / 화담교회 :전도를 해야 하는데 개척교회는 전도물품에 대한 부족함도 있고 사람도 없고 환경적으로 어려운데 그럴 때 일수록 하나님 앞에, 제가 가지고 있는 승용차가 있었는데 그것도 (팔면서 사역을 했어요.) ]

임 목사는 재정적으로 힘들어도 영혼 구원에 집중한 결과, 지금은 30 명 이상 성도가 모여 하나님이 더 크게 채워 주심을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교회 성도가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개척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강단에 선 목회자들은 개척 교회를 성장시킨 목회 전략과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 전광수 목사 / 풍암제일교회 :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마음은 무엇이었느냐면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가라 그런
마음이었어요. 저희 선교의 목표를 그렇게 세웠습니다. ]

비록 개척 교회지만 선교를 사역의 목표로 둔 결과, 전 목사는 개척 4년 만에 40여 명의 선교팀을 구성해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개척 교회지만 선교 사역을 하며 더욱 커갈 수 있었다”며 교회 부흥의 비결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총회 차원의 개척교회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됐습니다.

[ 배만석 본부장 / 대한예수교합동총회 이만교회운동본부 :(개척 교회) 실사를 해서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지원하는 재정은 있습니다. 자립할 수 있도록, 꼭 재정적인 것뿐만 아니라 목회 정보라던지 총회 이만교회운동본부에서 개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죠. ]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하루하루 일궈 나가고 있는 개척교회 목회자들.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을 걸으며 사랑과 열정으로 목회활동에 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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