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에서 다양한 국적의 관객들이 모여 한국 문화를 즐기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이 실시됐던 날을 기념한 제1회 ‘한미친선문화축제’인데요. K-POP 공연과 바둑대회 등 하루동안 이어진 K-문화 축제가 뉴욕의 가을 밤을 물들였습니다.
보도에 뉴욕지사 김응교 PD입니다.
[기자]
지난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뉴욕 센트럴파크 럼지 플레이필드공연장에서 제1회 한미친선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사단법인 호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저녁 음악회를 중심으로, 하루 종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알쿠르브 / 관객 : 다른 종류의 음악으로부터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의 서초교향악단과 K-POP 걸그룹 레이디바운스의 참여는 축제에 더욱 뜨거운 열기를 더했습니다.
[ 레이디바운스 / 걸그룹 : 센트럴파크에서 첫 공연을 한다니 매우 설레고요. 또 레이디바운스 오늘도 찢고 가겠습니다. ]
오전에는 바둑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고, 오후에는 가야금 병창 등 한국 전통음악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가 선보였습니다.
저녁 음악회에서는 군가 메들리와 아리랑 등 한국음악, 유명 트럼펫 연주자의 협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한국에서 온 걸그룹 레이디바운스의 화려한 무대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카네기홀 공연을 맡았던 배종훈 감독이 음악회 총감독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바둑을 두며 오케스트라 음악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무대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관객들은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기며 하나가 되는 듯한 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축제는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과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뉴욕에서 GOODTV NEWS 김응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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