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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대회 2일차, '대위임령' 실현 위한 전략 모색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4-09-24 

[ 앵커 ]

로잔대회가 2일차를 맞이하며 참가자들간 본격적인 선교적 대화가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리스도의 명령인 ‘대위임령’의 실현에 중심이 맞춰져 있는데요. 참가자들은 다양한 국적의 기독교 지도자를 만나며 복음 전파에 대한 신앙적 통찰을 나눴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인천 로잔대회 둘째 날, 현장에서는 '대위임령'의 실현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대위임령’은 마태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명령한 구절로, 기독교의 전도와 선교의 근간이 되는 개념입니다.

이날 선교 과제를 논의하는 '이슈 네트워크'에서는 성도들의 일터 사역 경험과 각 지역에서의 교회 세움 경험을 공유하며 대위임령 실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건실한 기독교인의 모습으로 직장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거나 아프리카 등 남반구 지역에서 해당 지역의 문화를 존중하며 거부감 없이 교회로 이끈 사례 등을 나눴습니다.

각 지역에서 온 성도들과 지도자들의 복음 전파 현황을 들은 목회자들은 목회적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제임스 디칸 목사 / 케냐 :
우리는 서로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간 협력을 통해 대위임명령을 완수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것입니다. ]
[ 데이비드 존산 목사 / 호주 :
한 지역에서 목사가 되면 한 지역의 이야기만 보고 듣는데, 이곳에 오면 5천 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고향에 돌아가 복음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회복 차원에서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

이날 진행된 ‘이슈 네트워크’에는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 평신도의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대회 운영위는 복음 전파를 위해서는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모두의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데이빗 베넷 운영위원장 / 로잔대회 :
기껏해야 1%만이 교회 관련 직업이나 선교사 등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온 세상에 전해지려면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

로잔대회 운영위는 기독교의 전파 현황 등 대위임령 실현 보고서를 공개하며 세계 기독교에 복음전파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과제 중에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교회 현장에 새로운 전도 방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디지털 전도 방법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복음 전파, 온라인 성경 공부 프로그램 개발, 가상 현실을 활용한 선교 체험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 데이빗 베넷 운영위원장 / 로잔대회 :
제3차 대회에서 제4차 대회로 넘어오면서 가장 큰 변화는 우리가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대위임령 보고서’의 상당 부분이 교회가 어떻게 디지털로 다가갈 수 있는지, 어떻게 디지털로 제자를 양육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한편 로잔대회를 주최한 한국교회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준비위원회는 사도행전 공동설교와 젊은 세대와의 연합 등 대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연합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회를 통해 한국의 연합을 넘어 세계 기독교와 연대하며 한국교회의 부흥의 또 다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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