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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109회 총회… “몰몬교 이단·메타처치” 입장 밝혀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4-09-26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가 제10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신임 총회장에는 박병선 목사가,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성규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몰몬교 이단 규정과여성 목사 안수, 메타버스 교회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가 제10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24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이번 총회에는 23개 노회에서 총 224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첫날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박병선 인천 동부교회 목사가 217표 중 192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 박병선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통해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이 땅에 이루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총회에서 수임한 일들을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섬겨서 특별히 총회 안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올해는 목양에 힘쓸 수 있도록… ]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성규 대구 동남교회 목사가, 장로부총회장에는 장대윤 서울 은평교회 장로가 당선됐습니다.

[ 김성규 목사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 앞으로 합신 교단의 가장 약한 부분인 은퇴 목회자들과 미자립교회, 개척교회들, 농어촌교회를 위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만들어서... ]

이어진 회무처리에서는 ‘교역자 수급 대책마련’과 ‘미혼 강도사 목사 임직 허락’, ‘여성 사역자 관리 및 지원 기구 설치’ 등 14개의 헌의안이 상정돼 다뤄졌습니다.

합신총회는 1995년 ‘참여금지’ 결의한 바 있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일명 몰몬교가 총회 측에 이단 규정 철회 신청을 한 것에 대해 “반성경적인 가르침으로 정통기독교의 가르침을 훼손”한다면서 “더 이상의 재론의 여지가 없는 기독교의 이단임을 확인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판교 더크로스처치 박호종 목사에 대한 이단성과 교류 및 참여 금지 조사 청원 건에 대해서는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 보내기로 했으며 이대위는 이를 연구하여 차기 총회에서 보고할 예정입니다.

총회 소속 교회들의 이단 상담을 돕기 위한 '이단상담소 설치' 및 전문상담인 임명 청원의 건은 그대로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한 기존 반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예장 백석대신총회와 교류를 지속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성 목사 안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교단 통합 시 백석대신 측이 합신의 헌법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시기 대두된 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교회, ‘메타처치’에 대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가 아니라면서 “교회 활동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메타버스에만 있는 교회’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는 신학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7년 간 번역 작업을 마친 202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 번역 최종안을 발표했으며 다음 달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대해 교회들의 참여를 권유했습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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