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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대회, 한국교회사 공연 ‘열두 돌’ 선보여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등록일 2024-09-27 

[앵커]

전세계 5,300여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모인 제4차 로잔대회 다섯째 날. 한국준비위원회는 한국교회사 140년을 담은 공연 ‘한국교회의 열두 돌’을 선보였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 돌아보리 열두 개의 돌. 수치에서 건지신 그 분의 언약. ]

한국교회 140년 선교 역사를 담은 뮤지컬이 끝나자 기립박수가 쏟아집니다.

제4차 로잔대회 다섯째 날 저녁 선보인 공연, ‘한국교회의 열두 돌’.

공연은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의 축사로 시작됐습니다.

[ 장종현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 140년 전 우리나라는 희망과 어둠의 땅이었습니다. 생명의 빛을 전하기 위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찾아오신 선교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는 앞으로도 하나님의 나라에 확장을 위해서 복음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며 세계선교의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

90여 분간 이어진 공연에는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 10인이 프리젠터로 등장해 한국교회 역사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12개 사건과 인물 등을 소개했습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을 상징하는 길선주 목사의 ‘밧줄’, 1887년 성경을 한글로 번역한 존 로스 선교사의 ‘예수셩교젼셔’, 122개 섬을 다니며 전도한 문준경 전도사의 ‘태반 항아리’ 등입니다.

[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

특히 1919년 만세운동에 사용됐던 ‘태극기’가 등장하며 나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전파된 복음이 소개되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북한의 지하교회 기도소리 녹음본과 함께 ‘쪽복음’이 소개될 때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전세계 202개국에서 모인 5,300여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다 함께 회개문을 낭독하며 통성기도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 조 (브라질) / 4차 로잔대회 참가자 : 이 세션은 놀라웠고, 교회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한국교회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가 됐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 루시아나 (그리스) / 4차 로잔대회 참가자 : 12단계를 거치면서 1차,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당시 한국이 겪은 어려운 상황을 알게 되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모든 사건과 교회가 어떻게 일어서서 성경의 원칙에 충실해야 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

[ 김다위 목사 / 선한목자교회 : 우리의 실패와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Do it again’ 부흥을 일으키시라는 소망으로 채워 주셔서 감사한 밤입니다. ]

공연의 처음과 끝을 맡은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원로목사는 “열두 돌을 찾아 떠난 여정은 미래를 다시 열기 위함이었다”며 “우리에겐 그 열쇠를 찾아 다음 세대에게 전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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