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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 효과적인 소그룹 운영 어떻게?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2-02-23 

[앵커]

코로나로 위축된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교회 내 소그룹 활동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소그룹 활동의 실제적인 효과를 분석해보고 올바른 소그룹 리더 양성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권현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달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한국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교회내 소그룹 모임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교회가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소그룹 활동까지 위축된 겁니다. 이에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이상화 목사는 세미나를 열고 위드코로나 시대의 소그룹 사역의 중요성과 올바른 소그룹 리더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목사는 소그룹 활동이 중요하다는 근거로, 소그룹 활동에 참여하는 교인들과 그렇지 않은 교인들의 신앙 생활 수준을 비교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이상화 목사 /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 소그룹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영적인 활동이 소그룹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월등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조사해보니까 2배에서 4배차이가 났습니다. 이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그룹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우리는 직무유기(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다는 전도 활동 역시 소그룹모임 참여자가 참여하지 않는 교인들에 비해 훨씬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동안 비기독교인을 교회로 초청하거나 영적 모임에 초대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소그룹 활동자 50.3%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소그룹 비활동자는 26.4%로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 목사는 소그룹 활동의 성패는 곧 소그룹 리더에게 달려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리더가 효과적으로 소그룹을 섬긴다면 소그룹은 교회안에 작은 교회로서 자라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경우 교회와 목회자들은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영적 자양분을 제공해야만 소그룹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상화 목사 / 한국소그룹목회연구소 대표 : 우리 목회자분들께서는 우리 소그룹 리더로 섬기시는 분들에게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개인적으로 영적으로나 지성적으로나 관계적으로나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지신 겁니다”라고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목사는 또 효과적인 소그룹 인도를 위해선 ‘열린 질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그룹의 인도자는 구성원들에게 정답을 묻는 ‘닫힌 질문’ 대신 인도자의 질문에 대해 각자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열린 질문’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목사는 마지막으로 소그룹의 핵심은 나눔에 있다며 리더와 구성원들이 삶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신앙적 성숙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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