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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본질 되찾자” 프로페짜이 안착 필요

[앵커]교회 목회자의 성경 연구 모임은 종교개혁 초기부터 시작됐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이 모임을 ‘프로페짜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예언’이란 뜻으로 그리스도 복음을 전한다는 의미인데요. 한국교회가 이런 모임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프로페짜이는 약 500년 전 스위스에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츠빙글리가 시행했던 성경 연구 모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종교개혁 초기 츠빙글리와 취리히 지역 목회자들이 매주 같은 시간에 모여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성경을 연구하던 모임이 프로페짜이의 시작으로 여겨집니다.취리히 지역에서 시작한 프로페짜이는 당시 성경을 번역해 ‘독일어 성경’과 ‘네덜란드어 성경을 출간했고, 스위스 전역과 영국, 유럽 전역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박경수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학 : 개혁교회 전통에 선 도시에서는 목회자들이 반드시 모여서 성경을 연구하는 모임을 했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개혁교회 성경에서 중요한 전통이 되었습니다. ]국내에 프로페짜이 확장에 앞장서고 있는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은 ‘프로페짜이’가 현재 한국교회가 잡아야 할 목회 연구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현재 한국교회에서는 멋진 설교를 해야 한다는 관점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성경 속 그리스도 복음 진리를 전하는 설교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특히 성도들에게 매주 설교하는 목회자가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교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경수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학 : 가장 중요한 위기의 원인은 사람의 위기, 특별히 목회자가 위기다. 그래서 목회자가 이 말씀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교회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목원은 프로페짜이를 진행하며 구성원들이 같은 본문을 연구하고 설교하도록 제안합니다.모임에서 성경을 연구할 땐 각 목회자가 함께 여러 성경 번역본을 비교하며 읽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각 번역본에서 나타나는 성경 교리를 함께 분석하고 나누며 본문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이윱니다.[ 박영호 원장 /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 혹은 이런 것도 가능해요. 로마서를 한다면요. 5명의 로마서 주석 5개를 선택을 하는 거예요. 한 사람은 던 (제임스 던 주석), 한 사람은 무 (더글라스 무 주석) 뭐 이렇게 쭉 해서 그거만 읽어보는 거죠. 그럼 던은 뭐라 그래? 이런 식으로 하면 아주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는 22일 진행되는 2024 서울-인천 로잔대회에 앞서 로잔 한국 준비위는 미목원과 함께 한국 교회 500여 곳이 주제성경인 사도행전 말씀을 묵상하는 프로페짜이를 진행했습니다.말씀 프로페짜이에 참여해 연구내용을 목회에 적용한 목사들은 설교를 더욱 풍성하게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또한 목회자들과 각자가 겪는 어려움을 돌보고 의지할 수 있는 ‘우정 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경석 목사 / 강서침례교회 : 말씀을 나누면서 거기서 끝나지 않고 서로에 대한 우정과 또 존경으로 배움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좋은 사귐의 장으로, 그러면서 서로에게 배우고... ]미목원은 한국교회가 프로페짜이를 적용해 올바른 설교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또 모임에 도움이 되는 나눔지 제작 등 내년에 새롭게 도입할 프로페짜이 운영 방식을 밝히며 한국교회가 교파를 넘어 복음으로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09-20

분열에서 화합으로…100주년 맞은 NCCK

[앵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제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NCCK는 그간 여러 지역과 교파의 다양성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공통의 신앙을 추구하는 교회일치 운동 즉 에큐메니컬 운동을 벌여왔는데요.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더불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운동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순례를 다짐하는 컨퍼런스 현장을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국내 개신교 교단들이 교회일치운동을 목적으로 모인 기독교 교단 협의체인 NCCK.1924년 9월 새문안교회에서 창설됐고, 1970년 지금의 명칭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 변경했습니다.NCCK는 인권 운동과 사회 운동, 민주화 운동 등 다른 종교들과의 대화 등에서 개신교계의 중도진보적 입장을 대표하는 협의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NCCK 100주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대표 등 70여 명의 해외 대표단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향한 새로운 100년’이란 주제로 열립니다.[ 김종생 총무 / NCCK : 우리는 세계 에큐메니컬 공동체와 더불어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리의 길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와 세계평화에 대한 공동의 이해와 비전이 심화되고… ] 교회협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고자 마련한 이번 국제컨퍼런스.개회예배에서 박원빈 목사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이 평화와 화해로 가기 위해서는 ‘작은 걸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빈 목사 / NCCK 국제위원회 위원장 : 마가복음 5장9절에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화해를 위한 작은 걸음을 우리 삶에서 실천함으로… ]박 목사는 이미 통일을 경험한 독일교회 형제, 자매들처럼 우리도 북한과의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관계로 발전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또 교회협은 전쟁 중인 나라와 기후위기, 노동, 난민, 소수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허원 목사 / 캐나다연합교회UCC 글로벌 파트너쉽 아시아 코디네이터 : 차별로 고통 당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이들의 존엄과 인권이 보장되어야 함을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깨닫게 하소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이끈 지난 100년.NCCK와 해외 대표단은 20일 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2일 에큐메니칼 예배, 23일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선언문을 발표하며 더 나은 100년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2024-09-20

하나님의 기적이 녹아 있는 척곡교회

[앵커]117년 역사 속에서 일제강점기를 지나온 척곡교회에서 경북 봉화군과 함께 나라사랑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척곡교회는 독립운동을 위한 군자금을 전달하면서 민족교육에 앞장선 역사의 현장으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등록문화재이기도 합니다. GOODTV는 척곡교회가 활성화되도록 도운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김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산골마을.태극기를 본 딴 바람개비와 무궁화로 둘러싸인 이곳은 봉화 척곡교회입니다.1907년 설립 이후 신앙의 터전이자 독립운동가들의 모임과 독립자금 전달 장소로 사용됐던 척곡교회.3.1운동 참여교회로도 지정된 이곳에서는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나라사랑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았습니다.[ 현장음 ]척곡교회가 한국기독교 사적으로 지정되고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기까지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독립운동가인 김종숙 초대 목사의 손주인 김영성 장로는 아버지가 소천한 이후 후임 목사가 부임하지 않아 홀로 교회를 지켰습니다.김 장로는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선교기자로 등록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보도를 통해 척곡교회의 어려움이 알려졌습니다.이후 목회자가 연결되면서 척곡교회는 지역의 아이들이 찾는 명소이자 다시금 신앙의 터전으로 부흥되는 계기를 맞았습니다.2년 전 소천한 김 장로는 생전 GOODTV 프로그램인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에 출연해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故 김영성 장로 : GOODTV 방송은 좋은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굉장히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요. 선교에 도움이 되고 어려운 교회도 어려움을 면할 수 있는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앞장서는 방송국이 GOODTV구나…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랠 길이 신앙밖에 없던 시절을 지나온 117년 역사의 척곡교회. 독립 정신을 가슴에 새기는 나라사랑음악회 순서 곳곳에서 100여명의 관객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진 이들을 기억합니다.[ 박영순 목사 / 척곡교회 : 너무 가슴이 먹먹한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박수해주세요. 오늘 이렇게 빛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김인숙 성도 / 척곡교회 : 우리 할아버지도 독립 운동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너무 가슴아프고 이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참석한 거에요. 저희 아버지도 이 교회에 다니셨고 저희는 여기가 뿌리입니다. ]척곡교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며 이 같은 기적을 전하기 위해 GOODTV와도 동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글로벌선교방송단 2기로 활동한 고 김 장로의 뒤를 이어 박 목사도 10기 선교기자로 아름다운 복음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박영순 목사 / 척곡교회 : 작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글방단(선교기자가)이 아닐까…그들의 역할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GOODTV를 도구로 교회를 일으켜 세운 하나님의 기적.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의 마음이 녹아 있는 척곡교회의 새로운 도전이 계속됩니다. 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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