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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151

이주민 선교의 핵심 “경청과 나눔”

[앵커] 최근 선교계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을 선교자원으로 키워내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이주민 사역 방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실제 현장에서 이주민들을 돌보고 본국의 선교사로 키워내고 있는 목회자들을 만났습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인인 에스씨는 이주민 노동자입니다. 아내와 함께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지난 2018년 낯선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에스씨와 아내는 현재 경기도 화성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에스씨는 오늘도 잠을 잊은 채 작업에 한창입니다. 굵은 땅방울을 흘리고 있는 에스씨의 작업장으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안산새생명태국인교회 홍광표 목사는 이주민들이 일하는 공장에 방문해 위로의 말을 건네며 안부를 묻습니다. [ 에스 / 태국 이주노동자 :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에 된 이후에 정말 하나님께서 매일같이 새로운 힘들을 공급해 주시고 그런 것들이 이전에 믿었던 불교하고는 너무나 다르다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또 그러한 것들이 굉장히 살아가는 데 힘이 됩니다. ] 이처럼 홍 목사가 국내에서 돌본 이주민들은 본국에 돌아가 교회를 세우고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긴 이들은 태국 내 교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6곳의 현지 태국 교회를 세웠습니다. 홍 목사는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가진 신앙을 잃지 않고, 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한국에 머무는 3~5년의 짧은 기간동안 함께 생활하고 시간을 보내며 말씀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면 본국에 가서도 복음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 홍광표 목사 / 안산새생명태국인교회 : 스스로 교회가 되는 것이죠. 그런 현상들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서부터 무에서 아무것도 없는 제로 베이스에서 그 가난한 시간들을 사역자와 함께 겪어내고 그리고 본국에 들어가니 본인들도 이제 할 수 있는 역량이 키워져 있었던 거죠. ] 이주민들을 위한 사역은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평택 쉼터교회 이주민 쉼터에는 동남아 출신 이주 노동자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잠시 머물 곳이 필요했던 이들은 물론 아예 이곳에 정착한 이들 등 사연도 가지각색입니다. 넓은 공간에서 함께 가사를 분담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운영 중인 이민기 목사는 쉼터 구성원들에게 그리스도 신앙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은 고단한 한국 생활을 이 목사의 도움과 신앙을 통해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 이리넷 / 필리핀 결혼 이주민 :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이 성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항상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그들이 나를 위해 해 주신 모든 도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민기 목사는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갖도록 바로 서는 훈련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당장의 어려움을 이겨내도 이주민들은 특수한 환경에 처해 있어 다시 무너지기 쉽다는 겁니다. 때문에 이 목사는5개국 이상의 성도가 모이는 예배에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다양한 형태의 예배를 진행합니다. [ 이민기 목사 / 평택쉼터교회 : 이곳에서 예배 드리고 기쁨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 감사함을 가지고 교회 밖에 나가서도 이들이 처한 공장이 됐든 가정이 됐든 있는 곳곳에서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 2019년 기준 국내 체류 다문화 인구는 2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9%를 돌파했습니다. 한국도 사실상 OECD에서 분류하는 다문화사회가 됐다는 뜻으로 국내 선교계에선 이들을 선교자원으로 보고 논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청과 나눔, 돌봄과 섬김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이주민 선교.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이 계속해서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교 재원 마련과 노력에 한국교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04-19

250만 이주민 시대…선교 자원으로 키워낼 방안은?

[ 앵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노동자 등 이주민은 현재 수백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선교계에서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세계선교를 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이주민 선교를 진행 중인 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더 나은 선교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장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한국에 체류 중인 이주민은 약 250만 명.이 중 중국처럼 선교사의 활동이 어려운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선교계에서는 이들이 복음을 배워 귀국한다면 귀중한 해외 선교 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는 이주민을 교육하는 일에 교회와 성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민들과 밀접한 교인들의 작은 관심이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통로라는 겁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 그들과 더불어 조금 마음을 살펴주고 이렇게 우리 교인들을 훈련을 시켜주면 그들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이 돌아와야 된다... ]수년간 이주민 선교를 추진했던 홍광표 목사에 따르면 이주 노동자들은 국내에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이 약 3년밖에 되지 않습니다.장기 비자가 적용되지 않아 체류기간이 장기간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이런 까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교회 안에 이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머물 수 있는 공간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이주민들이 겪는 생활고를 개선하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이주 노동자들의 일부는 금전적 어려움으로 귀국 후에도 다시 해외에서 고된 노동을 이어가야 하는 경우도 잦다고 홍 목사는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문제 해결이 선행해야 복음 전파 역시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광표 목사 / 새생명태국인교회 : 이들의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소망이 없습니다. 복음을 전해야 되는데 복음을 전할 능력, 어떤 뒷받침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방안도 제시됐습니다.선교사들은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그들만의 예배를 따로 진행하지 말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예배를 제안했습니다.2010년대와 비교해 잠시 한국에 머무는 유학생보다 한국에서 정착하는 비율이 늘며 전략이 바뀐 겁니다. 정부가 유학생들의 국내 정착을 위해 취업 비자 등의 혜택을 풀고 있어 국내 정착 유학생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 권주은 목사 / 구미국제교회 : 언어부가 생기면 그 언어권 외에 친구들이 왔을 때 더 난감한 시간들이 생기는 거죠. 한국 문화를 알고 싶고 분명히 K-문화를 알고 싶어 왔는데 이곳에서 와서까지 본인들 예배 부위에 속해 있는 거에 있어서 크나큰 어떤 아쉬움을 느끼고 교회 청년부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꽤 있더라라는 겁니다. ]교계에서는 정부의 유입 전략에 따라 이주민 인구는 2030년까지 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그러면서 이주 노동자나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선교가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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