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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백석문화대, 소외계층에 ‘기프트박스’ 전달

정성광 기자 (jsk0605@goodtv.co.kr)

등록일 2022-11-28 

[앵커]

치솟는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소외계층은 도움의 손길이 확연히 줄어 생활조차 어려운 실정인데요. 천안에 위치한 한 기독교대학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한 생필품상자를 전달해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했습니다.

정성광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학교 강당에 학생들이 박스를 들고 길게 줄을 섰습니다. 학생들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즐거운 표정으로 가득 쌓인 물품들을 상자에 담습니다.
천안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는 고물가 시대 생필품 구입에 부담을 갖는 이웃들을 위해 쌀과 라면, 치약칫솔 등 생활필수품이 담긴 선물박스를 준비했습니다.
학교는 지난 2003년부터 20여년간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란 이름으로 지역사회 이웃들과 연말을 보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쉽게 행사를 중단하게 되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150명의 학생자원봉사자들도 이웃사랑 정신을 강조하는 학교와 뜻을 함께 했습니다.

[ 채혜림 3학년 / 백석대 응급구조학과 :
기프트 박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박스에 물품을 하나하나 채워 넣었는데 그것이 조금 적더라도 추운 겨울에 따뜻한 힘이 되었으면… ]
올해는 특별히 재학생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편지도 박스에 담겼습니다.

학교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 / 백석대학교 :
우리 대학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대학.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모든 교직원들과 우리 학생들이 합심해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

기프트박스 400개는 천안지역 소외계층과 장애인센터에 전달돼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됐습니다.

[ 이상남 사무국장 / 천안 죽전원 :
살아가기도 팍팍한 이 시대에 이렇게 사랑과 소망과 또 물품을 함께 가지고 저희 천안 죽전원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로 많은 사람들이 도움과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고… ]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고유가, 고환율로 먹고 살기 힘든 요즘 선물상자를 받으실 주민들이 추운 겨울 잠시나마 미소가 번지길 바란다”며 “재학생들도 나눔의 끈을 이어가고자 하는 백석인의 책임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정성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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