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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위클리 뉴스브리핑_5월 15일

유창선 기자 (yuda@goodtv.co.kr)

등록일 2020-05-15 

이번 주 주요뉴스 브리핑입니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경제로 전환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경제부양책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성소수자들이 즐겨찾는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대구 신천지 사태처럼 집단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여성을 성적대상으로 묘사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문제점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1면·2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경제부양책, 이른바 한국판 뉴딜의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한마디로 디지털경제로의 가속홥니다. 토목과 건설 위주였던 기존 정책과달리 정보통신기술이 기반입니다. 정부가 밝힌 3대 프로젝트와 10대 중점 과제 키워드도 데이터, 5G통신, 인공지능입니다. 경쟁력을 갖춘 ICT를 활용해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차 산업 위주 정책이라 실업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장년층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정부가 집중하는 사업에만 자본이 몰리는 재난자본주의 우려도 제기됩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포용적 회복 원칙에 따라 위기극복과정에서 사각지대와 빈곤, 양극화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면 이태원 킹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 감염사태가 재발했습니다. 병원과 군대, 콜센터 등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하던 2차 확산이 시작됐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만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교회 예배를 멈추고, 개학까지 미루며 두달 넘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썼던 국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하룻밤 새 다녀간 클럽 상당수가 성소수자들이 다니는 곳으로 밝혀지면서 이들에 대한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특성상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방역당국이 집단 감염 불씨를 잡을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9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여성을 상품화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극중 여성 캐릭터들이 유흥업소 장사를 관두고 김밥집을 여는 장면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밥집 장사가 잘 되지 않자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호객행위에 나선 겁니다. 심지어는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한테까지 술집과 유사한 방식으로 접대하고 탄산음료를 폭탄주처럼 만드는 장면도 여과 없이 방송됐습니다. 강남대 기독교학과 백소영 교수는 “요즘 매체에서는 직접적으로 성을 상품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묘한 묘사로 대중이 자연스 럽게 이를 수용하도록 표현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성 가치관을 형성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성년자 성착취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n번방을 개설한 갓갓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공개된 박사나 부따, 이기야처럼 갓갓 문형욱도 스물네살의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이처럼 n번방 사건은 우리 주변의 누구라도 파렴치한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롑니다. 문제는 일단락된듯 보이는 이 사건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범죄의 경우 피해 신고가 적고, 처벌 수위가 낮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반성만 하면 형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덕분에 이들은 부족해 보이지만 합당하다는 처벌을 받고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정작 피해자는 평생동안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일벌백계의 엄중한 처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위클리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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