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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혈액 수급 위해 10만 성도 팔 걷어

박은결 기자 (kyul8850@goodtv.co.kr)

등록일 2021-01-28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단체와 개인 헌혈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인데요. 기독교한국침례회가 10만명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박은결 기잡니다.

하늘 가득 내리는 눈을 뚫고 성도들이 하나 둘 모입니다. 걸음이 향한 곳은 한 교회 앞에 마련된 헌혈버스. 기독교한국침례회의 10만명 헌혈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섭니다. 

성도들은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QR코드를 인식하고 손 소독,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김태수(21) / 강남중앙침례교회)
"코로나로 인해서 혈액이 많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교회에서 이런 좋은 섬김을 할 수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거리두기도 잘 이뤄진 것 같고 소독도 신경 써주셔서…"

혈액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일평균 단체 헌혈량은 약 32%, 개인 헌혈량은 20% 감소했습니다. 적정 수준의 혈액 보유량은 5일분인데, 최근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최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최병락 담임목사 / 강남중앙침례교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고 모든 열방을 살리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모습처럼 우리 속에 있는 이 피를 나눠서  한 명이라도 살 수 있다면 이것보다 이 코로나 기간에 귀한 사역이 있겠나 싶어서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강남중앙침례교회를 시작으로 4월 10일 부활절 주간까지 전국의 교단산하 135개 지방회, 3천5백여 교회가 순차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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