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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아동 위한 촉각치료 ‘주목’

한혜인 기자 (hanhyein@goodtv.co.kr)

등록일 2021-02-09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부 출입이 어려운 장애아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는데요. 특히 두가지 이상의 중복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전문적인 돌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NGO단체가 시청각장애아동을 직접 찾아가 감각훈련을 돕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촉각치료 방문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시청각장애아동은 시각과 청각에 중복장애가 있는 아이들로 볼 수도 들을 수 없어 대부분 촉각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전문적인 촉각치료 기관이 없어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유미 팀장 /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아이들에게 촉각을 통해서 인지 치료를 같이 할 수 있는 치료를 촉각치료라고 합니다. 가장 예민하게 남아있는 촉각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면 좋겠다 생각해서 저희가 시작을 하게 됐죠."

촉각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촉각을 자극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아이들의 인지발달과 감각발달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재료로는 쌀튀밥과 떡, 바나나, 물풍선 등이 사용됩니다.

뇌와 손을 자극해 소근육과 대근육을 발달시키고 표현력과 집중력 등을 높이는 것이 목푭니다. 아이들의 발달수준과 장애정도를 고려해 최대 1년간 1:1 맞춤형 치료가 제공됩니다.

홍유미 헬렌켈러센터 팀장은 “영유아기 시청각 장애아동에게 꾸준한 촉각치료는 더 넓은 세상과 교감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헬렌켈러센터는 앞으로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촉각치료사 양성과정과 촉각전문치료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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