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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지역주민 섬기는 '양지사랑교회'

최로이 기자 (vvfhdl@goodtv.co.kr)

등록일 2019-11-20 09:07:37

몸이 불편한 지역주민을 섬기며 복음전파에 힘쓰는 교회가 있습니다. 성도 수는 많지 않지만, 절반 이상이 교회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신앙을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양지사랑교회를 최로이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14년 전 양지사랑교회를 개척한 박성훈 목사는 여느 개척교회와 마찬가지로 전도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네에 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 선교의 꿈을 품었습니다.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했지만 도서 대여 봉사부터 꾸준히 하다 보니 병동에 예배처가 마련됐고 이·미용 봉사도 하며 10여 년간 병원 사역을 펼쳐왔습니다.

(박성훈 목사 / 양지사랑교회)
“교회 가고 싶어도 교회 갈 수 없는 불편한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불편하신 분들 우리 양지사랑교회에서 섬기면서 그분들과 함께 신앙생활 했으면 좋겠다. 거기에 뜻을 갖고 우리교회 목회 방향을 그렇게 설정했습니다.”

섬김을 이어가다 보니 병원 사역을 통해 전도된 교인들이 절반 정도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성도들에게 2층 예배당을 오르내리는 계단은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심지어 교회에 나오기로 마음먹었지만 계단 때문에 발걸음을 돌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진세철 집사 / 양지사랑교회)
“마음이 좀 부담이 너무 가요. 나 혼자 떳떳이 들어가고 싶은데 괜히 붙잡아주면 그분들도 힘들 것 같고 나도 심적으로 힘들고 신세를 지니까”

박 목사와 교인들은 1층 예배당이 마련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재개발 때문에 내년 1월에는 건물을 비워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어렵사리 인근 부지를 얻긴 했지만 교회 건축은 아직 시작도 못 한 상황입니다. 막막함 속에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었습니다.

(이지선 집사 / 양지사랑교회)
“가진 것 없는 교회인데 그로 인해서 우리가 없는 것에 늘 감사하라고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매일 주님 앞에 기도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예수님을 따라 소외된 이웃을 섬기겠다는 양지사랑교회가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복음의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GOODTV NEWS 최로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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