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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교회 목회자 카페 창업 지원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1-03-05 

코로나19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미자립교회의 경우 재정적인 문제로 목회를 이어가는 것도 버거운 상황인데요. 카페 창업을 지원해 목회를 이어가도록 돕는 곳이 있어 취재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 미자립교회가 많습니다. 일부 목회자들은 거리에 내몰리기도 합니다.

커피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박경대 대표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커피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목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겁니다. 

(박경대 대표 / 페어로스트)
"목회자 분들이 어려운 시기에 카페를 통해서 생업을 유지하면서, 선교적 삶을 지속적으로 감당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박 대표는 커피 관련 국제 단체인 스페셜티커피협회(SCA)에 소속돼 바리스타와 카페 창업을 교육하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직접 커피 제조에 필요한 기술과 카페 운영 노하우를 가르칩니다. 교육은 하루 4시간씩 총 6회를 진행하며, 원하면 스페셜티커피협회 기본과정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박 대표는 카페 목회나 선교를 위해 커피 브랜드 ‘커피북스’도 만들었습니다. 북카페 형태로 출판사와 협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 대표의 지원을 받아 ‘커피북스 1호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노승진 목사는 경제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카페가 신앙을 나누는 비전센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노승진 목사 / 커피북스 1호점)
"커피를 매개로 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상담하고, 또 신앙의 상담까지 할 수 있는 영역으로 까지 확대할 수 있으니까…"

박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은퇴 목회자 등 카페 목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경대 대표 / 페어로스트)
"이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잘 정착해서, 후에는 선교지에서도 하나의 모델이 되어 작은 지역 센터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경대 대표의 새로운 시도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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