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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북지원사역 본격화할까…北 요청 공개돼

오현근 기자 (ohdaebak@goodtv.co.kr)

등록일 2022-01-17 

[앵커]
복음으로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사단법인 한반도 평화통일재단의 새 이사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추대됐습니다. 이 목사는 2015년 설립부터 총재로 활동해 왔으나 이번 이사장 추대를 계기로 대북 지원 사역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오현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사단법인 한반도 평화통일재단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마련했습니다. 재단은 이 자리에서 제2대 이사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를 추대했습니다. 이 목사는 재단 설립때부터 총재로서 사역해 왔습니다.

[이영훈 이사장 / (사)한반도 평화통일재단 :
우리의 유일한 소원은 통일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한반도 평화 통일은 오직 기독교의 복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북한이 2,500만명 중 한 사람도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될 때에 그때 분명한 통일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영훈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당국과의 접촉 내용을 밝혔습니다. 조용기 목사가 대북지원사업으로 시작한 평양심장병원 준공과 북한 전역 260개 군에 인민병원을 세워달라는 북한 당국의 요청을 공개한 겁니다. 이와 더불어 북한은 평양 국제학교와 100만평 부지 개발을 함께 요청해왔습니다.

이 이사장은 직접적인 대북 사역도 중요하지만 목숨걸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탈북민들을 향한 사역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영훈 이사장 / (사)한반도 평화통일재단 :
탈북한 사람들의 80%가 선교사에 의해 탈북을 했고 기독교 복음을 듣고 왔는데 도로 도저히 못 살겠다고 북한으로 넘어가는 이런 절망적인 현실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그 목숨 걸고 탈출했다가 다시 넘어가겠습니까. 그건 우리 기독교가 잘못한 것입니다.]

재단은 이영훈 목사의 이사장 추대로 본격적인 대북지원사역에 나서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유엔 안보리가 대북 물자 전달을 승인하면서 10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던 평양심장병원도 공사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 독일 통일의 결정적 도화선이 됐던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된 기도회를 이어받은 평화통일 기도회가 228차를 끝으로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이 역시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다시 재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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