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민족의 대명절 설날은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은데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오현근 앵커의 보돕니다.

안산시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관계자들이 경기 안산시 라성종합재래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인터넷, 대형마트에 밀려 시름하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6년 전 대한민국을 큰 충격에 빠트렸던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있는 안산의 시장은 사고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년 안산 재래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직접 구입하고 나눔박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세월호 참사가) 한국 전체를 얼어붙게 했고 한국 사회가 그로 말미암아 어떻게 보면 절망의 시간을 맞았지만 믿음의 식구들이 한 마음 되어서 시장살리기 운동에 함께해서 안산지역 경제가 다시 회복되고 꿈과 희망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한국교회의 섬김에 상인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윤화섭 안산시장도 지역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시장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힘듭니다. 그런데 어렵고 힘든 안산에 있는 시장을 이영훈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그리고 (지역)교회에서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협력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재래시장 곳곳을 돌며 직접 물품을 구입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3개 주세요.”
(상인 / 라성종합재래시장)
“3개요? 고맙습니다.”

(배옥주 (62) / 식당 운영)
“젊은 층이 아무래도 마트도 많이 이용하고 인터넷도 많이 활용하다 보니까 재래시장이 점차 생명을 유지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오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조금 더 요청을 한다면 1년에 한번 오시는데 추석명절에도 한번 더 (방문)해주시면 어떨까 제가 진짜 크게 인사드리면서 부탁드리겠습니다.”

교계의 섬김이 모두가 함께 즐거운 명절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도록 한국교회의 도움이 모아져야 할 땝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