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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위기 기독교육협회, 100주년 맞아 재건 의지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2-06-23 

[앵커]

교회학교 교육의 산실, 대한기독교교육협회가 해산의 위기를 딛고 재건의 뜻을 밝혔습니다. 협회는 지난 2015년 각 교단 교육부가 성장과 재정적 위기로 인해 해산을 결의한 바 있는데요. 창립 100주년을 맞아 4개 교단과 연합기관이 다시 힘을 모으고 기독교육 연합사역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교회학교 교육의 산실, 대한기독교교육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재건의 뜻을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서회의 재건추진위원들과 교단 파송 대표총대들이 주축이 된 재건총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류영모 총회장은 설교 말씀을 통해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면 한국교회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독 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류영모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 모든 예배와 다음 세대가 현장에서 이 시대에 맞게끔 모든 것이 바뀌어야 되고, 그것이 온라인 시대 위에 함께 덧입혀져 온라인의 장점과 오프라인의 장점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하이브리드 시대가 된 거예요. ]

대한기독교교육협회는 지난 1922년 ‘조선주일학교연합회’로 출범해 한국교회 교단과 기독교 교육적 협력을 도모해 왔습니다. 특히 여름성경학교 교과 과정과 잡지 등을 마련하며 신앙교육의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각 교단 교육부가 성장하면서 회원교단 관심은 멀어졌고, 재정적 위기까지 겹쳐 결국 해산을 결의하게 됐습니다.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시 역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된 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단과 기관과의 기독교육 연합 사역을 도모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뉴노멀 시대 교육선교 플랫폼’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 이승철 장로 / 재건총회준비위원 : 기독교교육협회가 오늘 여러분들의 힘에 의해서 다시 재건하는 일은 사도 바울의 믿음의 역사가 이 안에 깃들여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교회의 부흥 운동, 성장 운동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히스토리, 정말 역사를 잃어버리지 않고 후대에 물려줘야 될 책임이… ]

이날 예배에선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과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 총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습니다. 협회는 앞으로 기독교 교육의 100여년 역사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회원교단 측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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