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역전문채널 MBCNET이 통일교 행사를 생중계하려다 내부 비판으로 무산됐습니다. 구성원들은 일본 아베 전 총리사태로 통일교에 대한 부정 여론을 인식하고 방송 불가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MBCNET 경영진이 방송 강행 의지를 보이자 전국언론노동조합 17개 MBC 지부에서 비판 성명이 나왔습니다. 노조는 “MBCNET이 통일교 채널이냐”며 “공영방송 MBC의 로고를 달고 논란이 일 것이 뻔한 통일교 포럼 행사를 송출하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MBCNET이 통일교와 10년 전부터 방송사와 협찬사 관계를 맺어오며 통일교 관련 다큐멘터리 등을 방송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