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18일 나흘간 진행한 1차 총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코레일은 노조의 파업이 종료되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해 KTX와 일반 열차의 운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수서역 KTX 도입, 고속철도 운영 경쟁체제 중단 및 4조 2교대 시행 등을 요구하면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달 14일부터 한시적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국토부는 철도노조의 요구에 대해 “현재 KTX 및 SRT 운행은 장기간 논의를 거쳐 결정된 ‘철도 경쟁체제 유지’ 방침을 따른 것”이라며 “철도노조의 요구는 경쟁 체제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제도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시행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나흘간 파업을 마치면서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