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선교방송단 오동남 선교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광명시에 위치한 오병이어교회가 담임목사와 장로, 권사와 안수집사의 재신임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 모두 94% 이상의 득표율로 전원 재신임이 확정됐습니다. 오병이어교회는 20년 전부터 4년에 한 번씩 재신임 투표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 등록된 만 19세 이상 세례 교인이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고 참여 성도 중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재신임됩니다. 권영구 담임목사는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세워진 중진들이 교회를 세속화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목적에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권영구 담임목사 / 오병이어교회 : (제가) 부교역자 생활할 때 한국교회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 신임투표는 떨어뜨리기 위한 신임투표가 아니라 ‘잘하자, 우리 신앙생활을 잘하자’(는 의미입니다.) 오병이어교회의 비전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모범이 되는 교회입니다. ]

권 목사는 신임투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교회 내에서 분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교회들이 재신임 투표를 도입하기를 권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