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기사로 일하다 숨진 고 정슬기 씨를 추모하는 기도회가 쿠팡 본사 앞에서 열렸습니다. 14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김현아 사무처장의 인도로 시작된 추모기도회엔 유족, 정 씨의 교회 교인들을 포함해 150여 명이 모였습니다. 모인 이들은 찬양과 기도, 설교, 연대의 증언 이후 떡과 잔을 나누며 성찬례를 진행했습니다. 추모기도회 측은 “쿠팡이 유족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도록, 또 우리 사회가 일하다 죽지 않는 안전사회가 되도록 끝까지 기도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사 앞에서 1시간 동안 피켓팅을 진행하는 한편 ‘쿠팡 청문회 개최’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쿠팡 택배노동자 고 정슬기님과 함께하는 기독교와 시민사회 대책위원회’는 영등포산업선교회 등 18개 기독교 단체와 김용균재단 포함 18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