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천지가 오는 30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해져 논란입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등에 따르면 신천지는 불교계 한 단체와 함께 29일부터 31일까지 3만 명 수용 가능한 장소를 대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는 현재 경기도 고양 풍동의 한 물류센터 건물 용도변경을 놓고 고양시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관광공사가 인근 파주에 장소 사용을 허가해 주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가 신천지에서 매년 진행하는 ‘신천지 10만 수료식’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기존 교도와 새로 신천지 교리를 수료하는 교도를 섞어 10만 명이라고 부풀려왔는데 이 마저도 어려워지자 고의로 수용 인원이 3만 명 밖에 되지 않는 해당 장소를 빌려 교도 수가 확연히 줄었다는 것을 숨기려 한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