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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음식·공연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알려요”

전상희(뉴욕) 기자 (shk822@gmail.com)

등록일 2023-09-20 

[앵커]

세계 곳곳의 한인단체들은 각 나라에서 한류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열며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미국 뉴욕에서도 처음으로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정원 중 하나라는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에서 열려 의미가 남달랐다고 합니다.

GOODTV 뉴욕지사 전상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롱아일랜드 명소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에서 16일 가든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음식과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제1회 한국 문화의 날‘축제가 펼쳐졌습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유관순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포시즌스 매거진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정원’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는 웨스트베리 가든의 잔디광장에서 개최됐으며 여러 지역 정치인과 한인단체 리더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뉴욕 아리랑 민요 합창단,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전통무용팀, YWCA 에버그린 드럼팀 공연,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됐고 특별 이벤트로 김치 담그기와 김치 시식, 떡볶이와 군만두 등 한국 인기 길거리 음식과 막걸리 무료 체험 등을 선보여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알리고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 일리아 / 뉴욕시민 : 한국의 문화와 유산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행사입니다. 김치도 있고, 음식 전시도 있고, 태권도, 댄스, 음악같은 다양한 퍼포먼스도 있었어요. 아름답고 멋진 시간이었어요. ]

[ 일레인 필립스 / 뉴욕시민 : 정말 특별한 행사입니다.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행사는 많은 한국계 미국인의 연례행사 가운데 첫 번째가 될 것입니다. ]

2022년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의 최초 유색인종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K-컬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주류사회에서는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민간사절단이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민선 관장 /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 많은 분들께서 주민들이 찾아주셨어요. 그래서 오늘 참석하신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모든 멤버들이 너무 흡족해서 우리가 왜 진작에 이러한 아시안 문화, 다른 문화 등을 접하고 오픈하지 않았는가… 앞으로 오늘부터 매년 이 코리안 문화의 날을 정례화 하겠다. ]

그동안 한인단체들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크고 작은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세계 문화의 중심 뉴욕에서 한국을 문화 강국으로 만드는데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뉴욕에서 GOODTV NEWS 전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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