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청소년안전망팀’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하면서 위기 청소년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가부의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서울 강서구와 울산 남구 광주 북구 등 22곳으로, 이 중 축소 없이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곳은 4곳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여가부가 각 지자체와 절반씩 사업비를 부담해 가출이나 학대 등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게 상담과 보호, 자립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가부는 올 초에도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며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가 '0원'으로 책정되자 지자체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