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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교단'서 '한국교회'로…이단 대응 힘 모은다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4-02-07 

[앵커]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의 이단 문제 논의 기구인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더 많은 교단이 이단 연구에 참여해 함께 대응에 나서자는 취지인데요. 이들은 또 한국교회가 함께 공유하는 이단 규정 기준을 세우는 연구도 진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개교단이단대책협의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함께 이단 문제를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된 협의체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논의된 안건에 따라 협의회 명칭을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기독교 정통 교단이라면 어느 곳이든 이단 연구와 대응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섭니다.

[ 유영권 회장 /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
우리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모임은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 중에 이단대책위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교단인 경우는 어느 교단이든지 참여할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좀더 보편적인 명칭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하에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

협의회는 7일 감리회 본부교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명칭 변경’ 등 여러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각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대상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또 한국교회가 이단을 규정할 때 기준이 될만한 표준항목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교단마다 이단 규정 기준이 달라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모든 교단이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단 취지입니다.

[ 유영권 회장 /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
모두가 공동으로 동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선 이러한 항목들을 우리가 이단 규정의 표준으로 정해 놓으면 그것을 절대(적으로) 적용하는 건 아니지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작업도 해 놓으면 우리 한국교회에 유익하지 않을까… ]

한편 이들은 또 이번 회의를 통해 신임 임원 선출도 진행했습니다.

협의회가 규정한 순서에 따라 예장 고신 총회의 이단대책위원장인 성희찬 위원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현 유영권 회장은 1년간 협의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합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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