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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가정의 설 명절…’힐링 캠프’ 돼야

김효미 기자 (hmkim0131@goodtv.co.kr)

등록일 2024-02-08 

[앵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왔습니다. 서둘러 귀성길에 오르신 분들은 반가운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실텐데요. 가정 사역자이자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에게 크리스천 가정은 어떻게 설 명절을 보내야 할 지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바쁜 일상으로 잘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들을 오랜만에 만나 그간 나누지 못한 담소를 나누며 저마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반가운 만남인 만큼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이 모두들의 소망입니다.
이번 설 명절, 크리스천은 연휴를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 가정 사역자인 송길원 목사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하는 놀이’를 제안합니다.

[ 송길원 대표 / 하이패밀리 :
자녀들이 모였다고 하면 아버지, 어머니로 삼행시 지어서 드려 보면 좋겠다는 생각해 봅니다. 아, 존경하는 아버지… 이런 것을 돌아가면서 지어보고 상품권도 나눠주면 신바람 나지 않겠어요. ]

설은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이는 ‘화합’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가족들이 갈등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설 명절은 스트레스 받는 날이라고 인식하기도 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송길원 대표는 설명절이 서로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는 ‘청문회’가 아닌 치유가 가득한 ‘힐링 캠프’가 돼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송길원 대표 / 하이패밀리 :
제 어머니가 (하시는 말 중에) 알고 보니 그 양반 참 불쌍하더라, 그만하면 다행이더라. 우리 어머니는 이 2개로 세상을 갈등없이 살아 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바라보면 사람을 비평할 일이 사라지죠. 제안하고 싶은 건 모여서 감사 릴레이 해보는 것도, 언어만 바꿔도 서로 싸울 일 없는 행복한 명절(이 될 것이다.) ]

송 목사는 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선교’에 비유하며 ‘섬김’을 제안했습니다.

[ 송길원 대표 / 하이패밀리 :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나의 선교지에 와있다. 내가 우선 그 문화에 동화되는 것이 우선이잖아요. 그들의 언어를 익혀야 하는 것. 나는 이번 기회가 심호흡도 연습하는 계기고 남을 섬겨보는 절호의 기회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 날, 과거 농경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했던 전통적 의미로서의 설의 의미는 현대사회에서 희미해졌지만, 서로를 보듬어주고 격려할 때 크리스천의 바람직한 명절이 될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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