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중국산 감시 카메라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주민들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크림슨센터 ‘38노스’ 프로젝트의 마틴 윌리엄스와 나탈리아 슬래브니 연구원은 16일 디지털 기술과 결부된 북한 내 감시 체계 강화 문제를 진단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감시 카메라가 북한에서 보안 강화와 절도 방지 수단으로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CCTV의 확산은 북한 주민들이 감시를 피하는 능력을 더욱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은 디지털 감시의 위험성에 대해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이 주민들 일상생활 감시를 확대할 위험을 키운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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